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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의사고시 거부? 내년엔 절대로 아프지 말자

by 트랜크스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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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의사고시를 거부하고 있어.

올해는 10% 정도의 의대생들만 의사고시에 응시하고 나머지는 시험 거부로 의사고시를 보지 않는다고 해.

 

이것 때문에 대학병원을 비롯하여 종합병원 병원장들은 난리가 났어.. 의대생들은 국가고시 안 보겠다는데

 

뉴스에는 종합병원장들이 나와서 대신 사과를 하고 시험을 보게 해 달라고 하는 둥..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의대생들 의사고시 못 보게 해달라고 청원까지 올라왔어, 그런데도 의대생들은 관심도 없어

 

오히려 일본 의사고시나 미국 의사고시를 준비하는 의대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의대생이 의사고시를 안 보게 되면 뭐가 문제일까.

 

1.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등 인력이 부족해져.

시골에는 사람이 거의 안 살아 , 사람이 안 사니까  대형마트도 없고 병원도 없지. 

어차피 만들어봤자 파리만 날리고 적자로 망하니까, 당연하지? 

그러니 서울이나 경기 대도시권에만 병원이 몰려있는 이유야, 

 

그래서 국가에서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만들었어,  남자들은 군대를 가야 하니 군대생활을 하고, 국가에서는 시골에

싼 값에 의사들을 공급해주는 방식이었어

 

의학전문대학원이라는 정치인들과 대학교수 자녀들 의사 만들어주는 제도를 만들었다가 늙고 수준 낮은 의사들만 늘어나니까 의학전문대학원은 거의 없앤 상태인데 이번에는 공공 의대라는 걸 만들어서 빽과 인맥으로 의사 만들어주는 제도를 만들었어.

 

공부만 하고 살아온 순진한 의대생들이,  한국사회에서는 빽도 실력이고, 인맥도 실력인걸 모르고, 무조건 반대하다가 시험 응시를 거부하게 된 거야

 

따라서 내년에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이 거의 없어,

뭐 , 시골에 살지 않으면 크게 피해를 입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힘들겠지.

 

2.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인력난 & 비인기과 기피현상 심화

보통 매년 의사국가고시에 2700명이 합격하여 의사가 되고 2200명 정도가 인턴에 지원해

인턴은 흔히 알듯이 회사에서 정직원을 뽑기 전에 그 사람의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직업인데

병원에서도 뭐 비슷해,

의사들은 여러 가지 과가 있는데 쉽게 말해 돈도 못 벌고 힘들고 욕만 먹는 비인기과와 

돈도 잘 벌고 고급스럽게 사는 인기과로 나눠져.

비인기과는 인기가 없으니 공부를 못하는 애들이 주로 가는 과야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아주 중요한 과목이야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흉부외과, 외과 같은 과를 말해

인기과는 피부과, 성형외과같이 럭셔리한 과야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가는 과야.

 

드라마에서 보면 수석 졸업한 친구가 비인기과에 가서 사람 살리는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건 미국이나 일본 같은 

의사에 대한 존경이 남아있는 나라에서만 해당하는 얘기야...

 

그나마 지금까지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의대에 갔으니 의대에서 공부 못해봤자 머리 좋고 똑똑한 애들이라서 괜찮았어.

근데 시험성적도 안 보는 공부랑 아무 상관없는 마음만 따뜻한 사람을 뽑는 의대를 만든다....?

 

대한민국은 사람 살리는 중요한 과(비인기과)= 공부 제일 못하는 애들이 가는 과로 점점  변해가고 있어.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같은 과야)

게다가 공공 의대(시험 안 보고 빽으로 들어가는 의대)가 생기면 머리 비고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의대에 와서 의사가 될 테니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가 아주 밝아.

 

인턴이 대학병원에서 무슨 일을 할까?

 

병원이 굴러갈 수 있게 하는 모든 일을 해.

대학병원같이 큰 병원에는 기계나 다른 직업이 대체할 수 없는 잡다한 일들이 엄청나게 많아.

잡다한 일이라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 그걸 해결해주면서 병원에서 먹고 자고 좀비처럼 사는 게  바로 인턴이야.

 

근데 그런 인턴이 없다.??

그건 마치 자동차 바퀴에 타이어를 안 끼고 달리는 거랑 같아.

당장 사고는 안 나더라도 차가 부숴 지든 큰 사고가 나든지 하겠지?

 

게다가 인턴이 없으면 그다음 해에 비인기과에 지원하는 공부 못하는 친구들도 없어져. (레지던트 1년 차라고 할게)

그러면 지금 비인기과를 하고 있는 레지던트 1년 차가 그만두겠지? 왜냐고?

 

인턴이 병원에 잡다한 일을 도맡아서 병원에서 먹고 자는 좀비라고 했잖아.

레지던트 1년차는 해당과(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등...)에 잡다한 일을 도맡아서 하면서 병원에서 먹고 자는 좀비야.

같은 좀비인데 좀 더 배운 좀비일 뿐, 최저시급도 못 받고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일하는 건 똑같아.

 

레지던트 2년차가 되면서 1년차로 새로운 좀비가 들어와야 잠도 좀 자고 따뜻한 밥 좀 먹고살 수 있는데 1년차가 안 들어온다고 생각해봐. 

두 사람의 일을 (1,2년차 일) 혼자 해야 하는 거야 ㅋㅋㅋ

인기과(피부과, 성형외과 같은)라면 향후 럭셔리한 삶을 꿈꾸면서 버티겠지만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병원 당직실에서 좀비처럼 살아가는 비인기과 레지던트라면 어떨까?

미래도 우울해, 1년 뒤에는 후배가 안 들어오니 고생을 두배로 할 생각에 관두지 않겠어?

 

그러니 학생들은 국가고시 본다는 말도 안 하는데 병원장들이 나서서 보게 해 달라고 사정하고 난리인 거야.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인력이 부족하다.....

뭔가 느낌이 오지? 사람 생명과 관련된 과가 문제가 생긴다는 소리야, 앞으로 최소 1년은 아프면 안 되겠지?

운동 안 하는 형들은 지금부터라도 술 담배 끊고~ 운동도 하도록 해~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앞으로 공공 의대 생기면, 머리 텅텅 빈 의사들에게, 따뜻한 말과 사랑으로 치료받는 세상이 오길 바라....

나는 성질 더러워도 좋으니까, 실력 있는 의사한테 치료받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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